발레 수업 가기 전날 정말 설레면서 토슈즈에 대해서 알아보고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말도 안되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수업에 막상 들어가면 발레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몸따로 마음따로이다. 마음은 이미 다리는 저 하늘이고 실제로는 땅을 향한 내 다리...
생각보다 토슈즈는 블로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험담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는 낙이 엄청 큰데... 금요일은 레벨2 수업 후 바로 토슈즈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레벨2 수업 후 간단한 코어 운동을 한 후에 바로 토슈즈 수업에 들어가는데... 이 코어운동이 어마무시하다. 우리학원의 파워스트레칭의 맛보기 수업을 중간에 하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면된다. 정말 눈을 질끔감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발레를 하다보면 선생님의 말씀이 "아" 하면서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ㅋㅋ 정말 이 부분은 신기하다 하지만 이런 순간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게 함정이다. 뭐 그래도 오는게 어딘가 싶지만... 최근 정말 설레이면서 감을 알게 된 깨달음 하나는 발가락을 쫘펴야한다는 것과 뒤꿈치는 가볍게이다. 이 말을 모르는것은 아니였지만 이 말이 몸에서 익혀 감이 오는 순간은 완전 다르다. 저 말처럼 몸에 감이 오는 순간 쁠리에시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5개의 발라락이 바닥에 정확히 다 붙어 새끼 발가락조차도 쁠리에시 바닥에 붙고 뒷꿈치는 가볍게 뛰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확한 턴아웃도 가능한 것 같다. 두번째는 엉덩이에 걸리는 힘이다. 아직 정확히 턴아웃이 180도가 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엉덩이 힘이 정말 많이 생긴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이날 수업에는 뒤 엉덩이 사이에 탁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4번포지션과 5번 포지션은 정말 쉽지 않다. 이 느낌을 알면 좀다 턴아웃이 쉬워지지 않을까 싶다. 셋째는 데벨로페(developpe)는 박스권 유지하기가 관건이다. 이걸 유지하는 순간 다리가 올라가지가 않는다. 선생님은 항상 말씀하신다 다리 올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정말 공감하는 순간 다리가 쭉~ 내려온다. 정확히 가르치는 선생님도 드물지만 정말 감사한데 다리는 올라가지 않는다 ㅠ 이때 힘은 골반힘이다. 물론 이 힘을 기르는 힘이 정말 쉽지 않다.
두번째 토슈즈 수업은 첫날보다는 나아~~~름 잘 따라갔다고... 첫날은 정말 엉망진창에 선생님께 첫날이니 봐달라고까지 말씀드리고 수업 후 그 담날까지 정말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았다. 힘을 코어에 1도 사용못하고 허벅지로 버틴것이다. 두번째 수업은 하고 그래도 아 오늘은 첫날만큼은 아닌게 느껴지기도했고 정말 둘째날 뻐근한 곳은 발등과, 햄스트링 부분이 땡기는것을 느꼈다. 나름 성공한 셈이다. 토슈즈는 정말 풀업이 핵심인게 그렇지 않는 순간 토슈즈에 박혀서 발끝이 정말 아플것이다. 내가 풀업을 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서 풀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싶다.
토슈즈시 를르베에서 내려오면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점은 무릎을 펴고 내려오는 것이다. 이 점을 주의해서 했기 때문에 내 햄스트링 부분이 땡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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